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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매매하기 전에 고민해볼 문제들

마카오하백 2020. 11. 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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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동시에 그돈이면 단독주택 혹은 전원주택도 가능하겠단 생각에
무턱대고 전원주택으로 가는 사람이 많음.

그때문에 불과 2-3년전에 신축이 5억대에도 분양이 힘들었던 지역이
현재는 7억대에도 불티나게 계약됨.

이 때 조심해야하는 레파토리.

 

 

1. 도심과 불과 X키로 떨어진 곳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떨어진 거리는 그들의 주장이 맞음. 

단! 그곳까지 차량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이 중요함.
보통 15분 정도면 간다고 구라치는데 그시간안에 갈수는 있다..단, 새벽 2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나 가능함.
 
출퇴근 시간이나 평범한 시간대에는 길이 보통1차선 혹은 2차선이라 존나막힘. 실제로 경기도 광주 전원주택들 분당까지 10키로도 안된다고 홍보하는데 출퇴근시간에 분당권 들어가려면 50분에서 한시간은 생각해야됨. 즉, 본인이 사고싶은 집에서 직접 출퇴근 시간에 운전해보는걸 추천.

 

2. 난방비 폭탄...

사실 전원주택들은 이미 포화상태라 지금은 대부분 산쪽까지 깍으면서 깊숙히 들어가서 개발중인 곳이 많음. 묘지 있던 버려진 땅을 개발하는곳도 많고, .

그때문에 그곳까지 도시가스가 인입되지 않은곳이 많음..

보통 lpg가스나 기름보일러를 쓰는데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는건 고사하고 사람답게 살려고 틀다보면 한달 난방비 100-200만원 우습게 나옴.

물론 단열에 신경 많이 쓴집은 조금 절약은 되겠지만, 그러려면 땅 매입부터 자재선정까지 주인이 고르고 신경쓰는 단계로 해야되지만 대부분 업자들이 그럴싸하게 개발해놓고, 온갖 유튜버나 업자들 이용해서 팔아치움. 그걸 방지하려면 건축주에게 단열재 시공당시 벽면 공사사진들을 요구하면 됨,  진짜 단열에 돈 많이 쓴 업자들은 한푼이라도 비싸게 받으려고 사진자료로 다 남겨둠. 그거 없다고 하면 공증이라도 써달라하고 안된다면 그냥 걸러라,  리얼 난방비로 한달월급 다 꼬라박하다가 쫒겨나듯 헐값에 팔고 나오게 됨.

 

3. 주변 주민들과의 동간거리 확인..

요즘보면 땅값 아끼려고 다닥다닥 붙여서 짓고 심지어는 마당도 구분없이 지어늫고 펜스하나 중간에 쳐주는 집들 많음.

전원주택은 한번 입주하면 이사가거나 매매하기가 존나힘듦. 그렇기에 주변 주민 잘못걸리면 진심 골치아픔. 특히 전원주택 로망이라고 큰 개키우는 새끼들 주변에 있으면 절대 드가지 마라.

새벽 내내 짖는 좃같음에 치를 떤다...

 

 

4.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하는 집은 피하자...

한겨울 눈이 와봐야 얼마나 온다고 그러냐? 생각하기 쉽지만 전원주택 앞길은 시나 구청에서 바로 제설하러도 안온다. 주민들이 나서서 해야되는데 주민들이 손으로 치우기엔 한계가 있음. 게다가 양지바른 곳도 적어서 보통 한번 눈오면 한 한달은 빙판길로 지내기도 함. 이게 출퇴근도 좃같지만, 혹시 급하게 병원갈일 처럼 급박할땐 집 불지르고 싶어짐

 

5.적어도 차량 30분 거리에 응급실이 있는 병원이 있는지 확인.

전원생활 한답시고 로망에 이것저것 자기손으로 뚝딱뚝딱 해야될 일이 많음. 아파트면 관리실에서 해줄일들도 직접하다가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남.근데 급하게 병원가는데 차로 한시간 이상씩 가야되는거면 답없다.안전사고 뿐 아니라 단순히 음식을 잘못먹어서 응급실을 가야되거나 열이 심해 가야될때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

 

6. 이미 전원생활에 좋은 자리는 주인이 있다..

3-4년전 전원주택 인기가 불붙을때 이미 좋은자리(상권, 교육, 안전 등)는 지금보다 몇억씩 저렴하게 분양이 됐다.

이제는 포화상태에 이르러 도시가스도 안들어오는 산속에 짓는 지경임. 그런자리는 그나마도 묘지였던 자리(주로 양지바른 곳이라) 이장시키고 짓는곳 많음. 즉, 상권이나 병원, 출퇴근 등이 고민되면 아싸리 좋은자리에 몇년전 분양된 집을  집주인한테 사는게 좋다.

 

7. 벌레

아파트에 살땐 못봤던 각종 벌레들때매 문열기가 무섭다. 

개들 마당에 풀어주고 뛰노는 상상들 해봤지?

현실은 마당한번 뛰고오면 진드기 범벅이다 

밤에는 마당에 조명을 켜놔야 하는데 벌레들때매 조명 주변이 시커멓다..

혹시 자식새끼가 장래희망이 파브르라면 전원주택 추천한다.

 

가장 좋은건 위치좋은 상권의 아파트에서 주거하면서 간혹 전원생활이 그리우면 에어비앤비로 전원주택 독채 빌려서 한 몇일 놀다오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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