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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일지를 써야 되는 3가지 이유

마카오하백 2021. 7.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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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게시판에서 저장했던 글이다.
거기엔 정말 내가 매매를 많이 배웠던 고수가 두명 있었는데
지금은 사람들로 부터 멀어졌다.
이젠 그런 게시판이나 카페도 나오기 힘들어졌다
다 신호장사가 도배를 하거나 서로 물어뜯고 싸우기 바쁘니까

아무튼 펀글이라고 욕하지 말고 한번씩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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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면 죽는다고 대응만 하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를 단지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매매에 있어서 상승이나 하락을 기대하고 그 시간과 폭을 가늠해보는
것이 예측이라고 보고, 대응은 이러한 예측에 대한 실행이라고 본다.
진입과 청산 그리고 손절은 최초의 상황과 이후의 상황이 
예측대로 가냐 아니냐에 따른 대응의 영역이라고 본다.

즉 진입부터가 대응의 영역이다. 예측은 생각일 뿐이지만 대응에서 부터는
비로소 현실적인 어떤 액션이 된다. 
그러므로 예측없이 대응만 한다는 것은 예측을 안한다기 보단
예측의 과정이 상당히 자동화되어 있거나 기계적으로 반응할수 있는 
정도로 정리되어 단순화되어 신속하게 대응할수 있다는 뜻이지 예측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드러나지 않을뿐이지 어딘가에선 예측의 과정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시스템매매라고 할지라도 사전에 수많은 사례로 부터 얻어진 기준들이
로직안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역시 예측의 과정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IBM에서 만든 컴퓨터 체스고수역시 사전로직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예측과 대응에 대해 논란이 많은 이유는 수많은 경우에, 특히 손실을
보는 경우에 그 이유를 예측이 잘못되었거나 예측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부분은 중요한데 천천히 생각해 보자. 


1. 예측을 잘하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수 있나?

: 말은 그럴듯하지만 실제로 초고수나 시장의 초보나 예측이 맞을 확률은 50%로 같거나
오히려 고수로 갈수록 50%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천부적인 소질이 있거나
노력한다면 조금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눈에띄는 차이를 나타내기는 힘들다고 본다.

2. 예측하다가 망한다?

: 예측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판단해서 이후의 상황을 가늠해 보는것을 말한다.
예측에 따라 진입후 50%확률로 수익과 손실의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비율이 
문제가 아니다 수익이 발생했을때, 손실이 발생했을때의 대응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수익은 제대로 못챙기고 손실은 키우는 결과를 낳게되어 파산에 이르는 것이다. 
즉, 대응을 제대로 못해서 망하는 것이다. 손절을 못하고 끌려가거나, 수익을 제대로
못챙기고 초반에 털어버리는 것이 반복되어 망하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분이 이런 비유를 했다. 예측은 머리로 하는거고 대응은 손으로 하는거다.
즉, 대응은 매매습관의 문제라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손절이 되어도 손이 안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측하기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대응을 못해서 망하는것이다.

3. 예측없이 매매할수 있나?

: 위에서 지적한대로 사람이 머리없이 살수 있냐는 질문이라 하겠다. 당연히 없다.


누구나 예측이 맞을 확률은 50%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나는 항상 맞는 편이라서 90% 가
넘는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긴시간을 놓고 보면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위에도 언급했듯이 예측이 맞고 틀리고 보다 대응이 제대로
되는지가 수익과 직결된다. 한마디로 수틀리면 청산하면 되는것이다. 빠져나오면
되는 것이다. 이게 안되니까 문제가 생기고 망하고 하는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예측의 확률을 높이는것 이상으로 대응의 영역에 노력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매매에 있어서 예측과 대응은 양바퀴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대응이
훨씬더 중요한 바퀴라고 하겠다. 예측이 틀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고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나 대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훈련의 부족, 노력의 부족이다
이부분이 성공적인 트레이더와 파산하는 트레이더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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