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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LNG선 석유전쟁

마카오하백 2021. 7. 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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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lbe.com/view/11351766269?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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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에서 세일가스가 터지며 많은 것들이 바뀜. 

 

 

2. 워낙 많은 양이 나오다 보니,  세일가스를 수입했던 미국이  수출까지도  가능해짐. 





3. 문제는 수입만 하다보니 천연가스를 수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항구가 없었음. 

 



4. 천연가스를 바다 넘어로 수출하려면, 천연가스가 나오는 곳에서 천연가스를 가져오는 파이프라인이 필요하고, 천연가스를 액체로 만드는 설비,  액체로 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전용선이 필요함.

​​

 

5. 미국은 천연가스를 수입하려고 만들어 놓은 항구 13곳을 수출항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고, 2020년부터 연간 7천만톤을 수출할 수 있게 됨. ​





6. 천연가스는 기체 상태로는 부피가 커서  배에 실어봤자 많이 싣지 못해 액체로 바꿔야 실어야 함.





7.  천연가스를 영하 161도이하로 냉각을 하면, 기체가 액체로 바뀌면서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듬.





8. 이렇게 액체로 만들어 부피를 줄인 천연가스를 LNG(액화천연가스)라고 부름. 

 

 

9. 미국은 액체로 만든 천연가스를 LNG운반선에 실어서 독일이나 아시아에 수출하려고 함.

 


10. 독일에서 문제가 생김.

 

 

11 독일은 일본 원전사고를 본 후 탈 원전을 시작함. 

 

 

12.  2022년까지 원전 17기를 폐쇄하고, 원전 폐쇄로 부족한 에너지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받아 땜빵을 하려고 함

 

 

13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깔아서 독일이 필요한 천연가스의 75%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공사비만 125조의 엄청난 사업이 진행됨.





14. 노드스트림2임 ​






15. 미국이 독일에게 빡침

16. 트럼프는 독일은 미국의 안보에 무임승차하면서 러시아 에너지의 포로가 되려고 한다고 비난을 한 후 노드 스트림2에 관련된 기업을 제재하는 2020 국방수권법에 사인을 해버림 

 


 

17. 미국이 노르트스트림2를 방해하자, 이번에는  천연가스를 독일로 수출하려던 러시아가 빡침 
 

 

18. 코로나로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세계가 석유를 적게 쓰기 시작함.

 

 

19 하루 380만 베럴정도 석유를 덜 쓰니,  석유값이 떨어지는것을 막으려면 석유 생산을 줄여야 했음.

 

 

20. 중동 산유국들과 러시아가 모인 OPEC플러스 회의에서 OPEC이 100만을 줄일테니 러시아가 50만을 줄여서 150만베럴을 감산하자는 논의가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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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트럼프에 빡친 푸틴은  OPEC플러스의 감산합의를 박차고 나가버림.





22. 코로나로 수요가 줄은 상태라 산유국들이 원유를 적게 생산해서 가격을 유지해 왔는데, 러시아가 감산을 안해버리자 다른 산유국들도 너도나도 원유를 더 생산하기 시작함. 

 

 

23. 2020년간 계속되어온 저유가가 시작됨. 





24. 미국 셰일가스 회사들은 베럴당 50불이상은 기름값이 나와야 적자가 안되는데,  기름값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하나 둘 망하기 시작함.





25. 푸틴의 트럼프 ㅅㅂㅅㄲ  ㅈㄷㅂㄹ가 어느정도 성공함. 





26. 푸틴은 저유가로 미국 세일가스 업체들 상당수를 부도내기는 했지만, 미국이 하는짓 보니, 노르트스트림2가 쉽지 않다고 봄.


27. 푸틴은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LNG운반선으로 공급을 하겠다고 방향을 틈.





28. 러시아가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를 배송하는데는 문제가  있음 

 

 

29. 북극해를 지나야 하는것임.  

 

 

30. 러시아는 얼어붙은 북극해의 얼음을 깨고 운항할 수있는 쇄빙 LNG운반선이 필요해짐.  

 

 

31. 쇄빙 LNG운반선은 얼음을 깨고 갈 수 있게 뚜껍고 강한 철판을 둘러야하고, 추운 북극해를 지나가기 위해 구석구석에 열선을 깔아야 하는등 일반 LNG운반선 보다는 50%이상 비싼 배임.





32. 중국은 기술이 부족해서 아직까지는 한국 조선소들만 쇄빙 LNG운반선을 만들수 있음 

 

 

33. 미국과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대량 수출하겠다고 나오자  세계1위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도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음.  





34. 개발안하고 짱박아뒀던 천연가스 유정을 개발해 판매물량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고 함. 





35. 늘어날 물량을 수출하기위해 카타르도 LNG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해 짐 

 

 

36. 현재 전세계에 돌아다니는 LNG운반선이 600척 정도인데, 카타르는  120척을 한방에 발주하겠다고 함. 

 

 

 

37. 이렇게 LNG운반선이 많이 필요해졌는데, LNG선을 만드는 나라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 뿐임. 

 

 

38. LNG운반선 특수를 한국보다 10%정도 배값이 싼 중국이 다 먹을 뻔 했음.





39. 17년만해도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아말프로젝트의 LNG선 4대를 중국 후동중화가 싹쓸이 함. 

 



40. 2018년 6월 22일 사건 하나가 터짐.





41. 중국 국영기업이자 LNG 수주잔량 1위 기업인 후동중화가 만든 LNG선 글래드스톤호가 호주 앞바다에서 엔진결함으로 서 버린 것임. 



42.  만든지 2년도 안된 신상 배가 고장이 난 것이었음. 

 

 

43 한달이면 수리 끝나고 다시 복귀 시키겠다는 배가 결국 고치지 못하고 폐선을 해버림. 기술이 문제였음. 

 

 

44. 글래드스톤호는 그냥 LNG선중 1척이 아니었음.


45.기존 효율이 나쁘고 오염물을 많이 배출하는 스팀터빈엔진만 만들던 중국이 처음 만든 이중연료추진엔진 선박이었음. 

 

 

46. 이중연료엔진은 가스와 디젤연료를 같이 쓸수 있는 하이브리드엔진으로 기존 스팀터빈에 비해 30%정도 연비가 좋고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는 엔진이었음. 

 

 

 

47. 호주 글래드스톤에서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6척중 첫번째 배인 이 배가 고장이 났고, 고장 원인이 신형엔진 때문이며 결국 해결을 못하고 배를 폐선해버리는 것 때문에 문제가 커 짐. 

 

 

48. 중국 조선소에는 대충 용접해서 물에 띄우면 되는 싸구려 벌크선 같은것만 발주하고,  기술이 필요한 고급배들은 한국에 주문하는게 낫다는 시각이 선주들 사이에 형성됨. 

 

 

49.  중국은 자국이 수입하는 LNG를 운반하는 선박 정도를 정부 지원받아 간신히 수주하는 상태가 되버림 

 


50. 일본도 LNG운반선 특수를 누리기에는 사정이 나빴음.

 

51.  설계와 관련된 방향을 잘 못 잡는 바람에 경쟁력을 상실한 것임.

 

 

52.  배의 설계는 기본 및 상세설계와 생산설계로 나누어 짐 



53. 설계팀에서 기본 및 상세설계를 해서 현장에 던져 줌.  


54. 그 설계도면을 보고 경험 많고 숙련된 노가다 김씨들이 배를 만들게 됨 

 

 

55. 일본은 여기에 생산설계라는 개념을 도입함 

 

 

 

56. 생산설계는 설계도면만 볼 수 있고 용접기술만 있으면 숙련된 노가다 김씨가 아니더라도 배를 만들수 있도록 생산공정을 디테일하게 설계하는 방식임 

 

 

 

57. 생산설계가 정착이 되자 현장 숙련 노가다 김씨에 대한 필요가 줄어들어 현장의 파워가 약해지고, 본사 설계팀의 파워와 조직이 커짐 

 

 

58. 일본 조선사들은 설계를 강화한다고 일본 최고학부 출신들에게 돈을 뿌려서 스카웃을 함 

 

 

59. 문제는 조선소들이 대부분 깡촌에 있는 것이었음 

 

​​ 

 

60. 일본 조선사들은 깡촌에 살기 싫어하는 최고학부 출신 신입사원들을 유치하기위해, 본사를 도쿄등 대도시로 옮기거나 설계팀을 생산과 떼어내서 도쿄사무실을 마련해 줌 

 

 

61. 설계는 도쿄에서 하고, 생산은 깡촌에서 하기 시작하니, 현장과 설계팀의 커뮤니케이션이 끊어짐 

 

 

62. 생산설계가 정착되며, 경험많고 숙련되었지만 돈을 더 줘야하는 현장 숙련노가다 김씨들이 퇴출되고 값싼 신입으로 현장이 채워짐 

 

 

62. 현장이 신입위주로 채워지자 상세설계가 더 중요해졌고, 설계팀 조직이 더 커짐 

 

 

63. 설계조작이 비대해지자 비용을 줄이려고 표준화를 도입함

 

 

64. 표준화는 한척한척을 따로 설계하는게 아니라 자동차 처럼 표준모델을 정해놓고 일부 옵션만 추가설계하는 방식임

 

 

65. 표준화가 정착이 되자 숙련노가다 김씨에 이어서, 본사 설계팀도 줄어듬. 

 

 

66. 설계팀 수요가 줄어들자 조선학과가 하나씩 사라져서  조선학과가 있는 일본대학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명맥이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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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의외로 조선업이라는게 오랜기간 경험이 쌓인 숙련노가다 김씨가 필요한 산업임.





68. 일본은 이제 LNG선을 설계할 수는 있지만, 많이 만들어본 김씨들이 부족해 배를 못만들고 있음. 

 

 

69. 한국 조선의 문제는 배값임. 


 

70. LNG선은 가장 표준이 되는 17만4천급 기준으로 2억불은 받아야 조선소에 1천만불 정도 마진이 생기는 구조임

 

 

71.  2018년에 한국 조선소들은  척당 1.8억불에 수주함   손해를 보면서 수주를 한 것임 

 

 

72. 19년~20년 배값이 조금씩 올라 1.9억불 까지 올라왔지만, 똔똔 수준이라 이익이 나지 못했고,  작년 말부터는 호주와 중국이 싸우면서 호주산 철광석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배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철판가격까지 올라가 버림. 


73. 배라는게 수주를 받아도 설계를 하고, 빈 도크 찾아서 건조를 시작하려면 2년 가까이는 보통 걸림. 


74. 18~19년에 싸게 수주받은 배들을 이제 설계를 마치고 건조하려고 하니, 배에 들어가는 두꺼운 철판인 후판가격이 올라가 버려 손해가 남.


75.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는 졸라 받으면서 아직 적자 상태인 이유임. 

 

 

76. 이번에 좋은 소식이 들여 옴.





77. 중국에서 LNG운반선을 척당 2억불에 수주를 한 것임. 





78. 중국이 2억불을 받는다면 한국은 그 이상 받아야 하는게 당연함.  





​79. 배값만 제대로 받으면 미국,러시아,카타르등 앞으로 수주 받을 배들에서 수익을 제대로 뽑아낼 수 있음.


80. 한국 조선사들이 올해가 힘들지만,  내년부터 좋아진다는 이유임. 


 

81. 배들은 기름중에서 제일 하급인 벙커C유를 연료로 씀 

 

 

82. 유전에서 뽑은 원유를 끓이면 휘발유등 돈 되는 기름들이 먼저 뽑히게 되고, 마지막에는 불순물들로 끈적끈적하고 무거운 기름이 남는데  중유라고 함 

 

 

83. 중유는 다시 A급부터 C급으로 나누고,중유중에서도 제일 하급이 C급임.  제일 불순물이 많고, 싸다는 말임. 

 

 

84. 배에 연료를 저장하는 기름통을 벙커라고 부르고, 배가 연료를 엄청 먹다보니 가장 싼 C급 기름을 쓰게되어서, 배에 넣는 기름을  벙커C유라고 부름 

 

 

85. 벙커C유가 가장 불순물이 많은 하급 기름이다보니, 유황이 포함된 매연도 장난이 아니게 나옴 




86 배들이 이렇게 공기를 나쁘게 하다보니, 유엔산하 국제해사기구에서 2020년부터 매연인 유황 배출기준을 강화함.  

 

 

87. 유황배출 기준이 7배나 강화됨. 

 

 

88. 유황배출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름을 바꾸는 것임. 

 

 

89. 매연을 줄인다고 벙커C유가 아닌 저유황유등 비싼 기름을 쓰다보면 운항 원가가 엄청 올라간다게 문제임.





90. 지금까지는 기름값이 워낙 싸서 저유황유를 써도 예전 벙커C유 정도 비용이 나와서 비싼 기름을 섞어쓰며 땜빵을 하고 있었음. 


91. 바이든이 당선이 되며 상황이 바뀜.


92. 바이든은 친환경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옴. 


93. 친환경을 위해서 풍력, 태양광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하는데, 친환경은 발전비용이 비싸서 기름이나 가스를 쓰는것보다 경쟁력이 너무 없는게 문제였음. 


94. 신재생을 키우려면 기름과 가스값을 슬금슬금 올려서, 신재생에너지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생김.


95. 바이든이 되면서 기름값이 다시 슬금슬금 오르는 이유임.

 

 

96. 기름을 바꾸지 않고 매연을 줄이는 다른 방식으로 스크러버라는 매연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음 

 

 

97. 스크러버는 매연을 바닷물로 씻어서 매연을 줄이는 방식인데, 매연은 줄어들지 몰라도 매연에 오염된 바닷물로 해양이 오염됨. 

 

 

98. 이렇다보니 싱가폴 같이 스크러버를 단 배들에 대해 입항금지를 하는 항구들이 늘어나고 있음 



99. LNG를 연료로 쓰면 벙커C유를 쓰는것보다 100분의 1수준의 매연이 나옴 

 

 

100. 이런 LNG를 연료로 쓰는 배를 LNG추진선이라고 함

 

 

101. LNG추진선은 배값이 30%정도 더 비싸서 돈이 좀 되는 배임.





102, 지난주 열린  국제 해사기구 회의에서 조선업에 중요한 안건이 결정됨. 





103, 지금까지는 배들이 내뿜는 유황 배출만 규제를 했는데, 탄소배출까지 추가 규제를 하기로 함.


104, 배들이 내뿜는 탄소를 2008년의 절반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는 규제를  2023년부터 기존 배들에게 적용한다는  안건 이었음. 





105. 배들이 내뿜는 탄소량에 따라 배를 A급에서 E급으로 5단계로 나눈후, D와 E급배들은 운항을 못하게 하겠다는 결정이 나옴.





106. 한가지 결정이 더 있었음.


107. 매년 배들이 내뿜는 탄소배출을 점검해서 탄소 배출이 많은 노후선박들은 탄소 배출량에 따라 배의 속도를 늦추게 하겠다는 내용이었음.




108. 배가 천천히 가면, 동일한 짐을 배송하는데 더 많은 배가 필요해짐. 


109. 배송 속도가 느린 배는 운송비도 낮게 책정될 것이라 제 속력을 낼수 있는 신상 배로 교체하려는 수요도 생기게 됨.



110. 규제는 2023년부터 적용되지만, 배가 하루아침에 나오는게 아니라서, 기존 노후선박들을 탄소를 적게 내뿜는 LNG추진선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됨.







111. 남은 것은 계약 및 수주로 이어져서 물량이 쏟아지는 것임. 



 

112.조선업이 호황이었던 15년에 울산과 거제의 조선소 의 노가다 김씨 숫자는 16만명 정도 였음.  

 

 

113. 조선업 불황으로 김씨들이 짤리며  현재는 7만명 언더로 반토막이 남. 

 

 

114.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중 하나가 숙련된 조선소 노가다 김씨들인데, 이들은 평택등에서 건축 노가다를 하고있는 상황임 

 

 

115. 빠르면 올해 연말쯤 설계를 끝마친 배들의 건조가 시작되니, 내년부터는 김씨들 숫자가 늘어나고 일당도 올라갈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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